고려일광사 자유게시판

글에 등록에 대한 기본 에티켓을 지켜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육법공양(六法供養)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9-29 14:35
조회
9
부처님 전에 여섯 가지의 공양물을 올림으로써 부처님을 의지하고 그 공덕을 찬탄하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살행을 다짐하는 불교의식이다. 여섯 가지 공양물은 향, 등, 꽃, 과일, 차, 쌀을 말한다.

이들 공양물은 각각 상징하는 바가 다르며, 각각의 의미를 지닌다.

1. 향공양 (香供養)
해탈향(解脫香)을 말하는 것. 아집의 몸을 버리고 자기를 태워 주위를 맑게 하므로 화합과 희생봉사를 통한 자비의 상징이고, 부처님 도량을 향기롭게 하는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

2. 등공양 (燈供養)
반야등(般若燈)을 말하는 것. 등불은 지혜를 상징한다. 지혜가 없으면 어둠 속의 인생이 되듯이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어둠을 밝히는 광명으로 부처님 도량을 밝히는 찬탄의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

3. 꽃공양 (花供養)
만행화(萬行花)를 말하는 것. 꽃이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내는 것처럼, 부처님 도량을 환희와 기쁨으로 장엄하는 만행의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

4. 과공양 (果供養)
보리과(菩提菓)를 말하는 것. 열매가 한 나무의 결과를 말하듯이 나만의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뭇 중생과 함께 깨달음의 열매를 영글게 하는 보살행의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

5. 다공양 (茶供養)
감로다(甘露茶)를 말하는 것.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탐진치 삼독의 더위에서 해탈에 목말라 할 때, 이 다공양은 감로의 법비를 내리는 청정수의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

6. 미공양 (米供養)
선열미(禪悅米)를 말하는 것. 한 줌의 쌀을 손에 쥔 농부에게 큰 기쁨이 넘쳐 나듯,이 미공양은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가 넘쳐나는 보리심의 공덕을 짓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