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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방법의 이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7-24 13:50
조회
7
1.참선(參禪) : 불교의 수행법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참선을 떠올린다. 참선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참선이라 말에서 참(參)은 생각을 뜻하고 선(禪)은 산스크리스트어 디야나(dhyana)를 음사하면서 나온 말인데 뜻은 역시 사유(思惟)함이고, 옛 문헌에는 사유수(思惟修)로 번역하고 "깊이 사유함" 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참선의 종류에는 여러가지 있는데,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의 남방 불교권에서는 위빠싸나(vipassana)라는 수행법이 전해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북방 불교권에서는 선종(禪宗)의 화두(話頭)나 공안(公安)의 의미를 추구하는 간화선(看話禪)과 조용히 자신이 성품을 비추어보는 묵조선(默照禪) 등 수행법이 전해지고 있다.

2.염불(念佛) : 일반적으로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 등 부처님을 불러서 부처님께 귀의하고 모든 것을 부처님의 뜻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 염불이다. 염불에는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를 생각하는 법신염불, 부처님의 공덕이나 모습을 마음에 그려보는 관상염불, 그리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칭명염불이 있다.
[아함경]에서는 "세가지, 여섯가지, 열가지로 여불의 종류를 구분하고, 염불을 지극정성으로 하면 번뇌가 사라져 극락에 태어나거나 열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승경전]에는 삼매에 들어 염불하는 염불삼매를 설하고 "염불은 죄를 없애고 삼매 중에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은 물론, 부처님의 나라에 태어나길 발원하면 반드시 태어난다(염불왕생)"고 한다.
[아미타경]에는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라도 임종 할 때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열번만 부르면 서방정토에 왕생한다."고 한다.
염불은 쉽게 행할 수 있는 수행법으로써 대중의 호응이 매우 높다. 어려운 교리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점 때문에 일반대중이 선호한다.
신라시대 때 원효 스님이 무애박을 두드리며 "나무아미타불"을 지성으로 부르며 극락에 왕생할 수 있다고 가르치신 이래 염불은 지금까지 불교인의 수행법의 대명사이다.
염불하는 사람은 탐, 진, 치 삼독이 없어지고 신념이 생겨서 불업을 좋아하게된다.
"부처(불타)는 진리로부터왔고 진실에이르렀으며, 피안으로 가셨고 세상의 아버지이며 최고의 장부이며 법으로 다스리며 신과 인간의 스승이다."

3.간경 : 불교에서 경전은 부처님말씀이고 교훈이고 진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경전은 부처님 열반 이후 정법을 전하는 보고로 여겨지고, 경전을 신행의 지침으로 삼게된다.
[법화경]의 [법사품]에 의하면 "어디서든지 이 경을 설하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마땅히 칠보로써 탑을 쌓되 지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밀것이요. 또 다시 사리를 봉안하지 말라. 왜냐하면 이 가운데는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는 까닭이니라."
간경은 경전을 보고 읽는 것을 말한다. 경전은 삶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지혜의 창고이고 경전을 읽고 외우며 몸에 지님으로써 얻게 되는 공덕이 무한히 크기 때문에 간경은 수행의 한 방법으로 정착되었다. 경전을 읽는 모든 행위를 풍경, 독경, 독송이라 하며, 이들의 의미를 구별없이 사용하고 독경, 예배 등을 부지런히 한다고 하여 근행이라고 한다.
간경방법은 경전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경전으 읽기에 앞서 먼저 몸을 꺠끗히 단정히 하고, 몸을 깨끗이 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경전을 읽을때는 마음속으로 의미를 이해하면서 보아야 하고 염불처럼 소리를 내어 읽기도 한다. 또 경전을 보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반드시 스님이나 선지식을 찾아가서 그 뜻을 물어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경전 읽는 바른 방법이다.
따라서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하고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여(신수봉행) 고통을 떠나 즐거움을 얻으려는 데에(이고득락) 불교 수행의 목적이 있다. 불자라면 먼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알아야 하며 만약 알지 못하다면 나무에서 물고기를 얻으려는 것과 같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치 환자의 벼이 갖가지 있어서 처방이 다양하듯이 팔만사천 법문으로 중중 무진하게 펼쳐진 것은 한량없는 자비심의 발로 이다. 주로 의지할 경전은 소의경전(금강경, 보문품, 아미타경, 원각경보안장 등) 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불교의 ㅅ행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석으로 부처님께 예경하고 공경하며 경전을 수지독송하며 틈 나는대로 참선을 실천하여 마음의 안정을 이룩하여야 참된 수행자라 할 수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실천하는 것은 마치 진흙에서 한 떨기 연꽃이 피어나는 것과 같고, 참 나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불과를 이룩하는 불자들이 많이 탄생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