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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參禪)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5-15 13:53
조회
19
참선은 생사의 근원이 무엇이고 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앎으로써 윤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수행법이다.
불교의 다른 수행법들도 모두 궁극적 목적은 해탈이고 성불이지만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빠르게 성품을 보게 하는 수행법이 바로 참선이다.
침선과 유사한 말로 선, 선나, 선정, 삼매, 지.관 등이 있다.
참선이란 이런 수행법들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 당시에 하셨던 초선에서 상수멸에 이르는 선정과 37조도품, 위빠사나와 호흡관에서부터 중관의 반야공관, 유식의 유식관, 화엄의 해인삼매 천태의 일심삼관 등 실로 다양한 수행법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참선하면 중국 선종의 수행법을 이르는 말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임제선풍에 따른 간화선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화두참구가 참선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화두란 말머리 즉, 말 나오기 이전 자리를 말하고 참구란 생각과 분별을 끊고 직입하는 것을 말한다.
직입하면 말 나오기 이전을 봄이요, 성품을 봄이다. 즉 견성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점차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아니고 담박에 깨치는 것이므로 돈오라고 한다.
이때 직입하게 하는 힘은 의심에 있다.
오직 의심으로 똘똘뭉쳐 모든 것을 잊고 무엇일까를 탐구하다 보면 철벽처럼 어둡고 깜깜하고 아득하던 화두가 툭- 트이는 순간, 화두가 타파되고 모든 낡은 껍질들을 벗게 된다.
나와 우주 만물의 참성품을 본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이었으며 거짓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참은 또 어떻게 그것과 함께 그렇게 오묘하게 있는지를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