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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5-22 13:00
조회
16
인간의 악한 행동 방향과 선한 행동 방향을 십악업과 십선업으로 설하시고 있습니다.
십악어은 살생(산 목슴을 죽이는 것), 투도(남의 것을 훔치는 것), 사음(삿된 음행을 하는 것),
망어(없는 말을 만들어 하는 것, 기어(남을 속이는 것), 악구(악담하는 것), 양설(이간질 하는 것), 탐하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이 열가의 적극적인 해석이 바로 십선업이며, 십선업은 살생을 방생으로, 투도를 보시로, 사음하지 말며, 없는 말을 만들어 하지 말며, 남을 속이지 말며, 악담을 하지 말며, 이간질을 하지 말며, 탐하는 마음이 없으며, 성내는 마음이 없고, 항상 바른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행동방향은 종교적으로나 일반 도덕적으로나 선한 행위를 추구하는데 있습니다.
그것은 선한 행위를 하면 선한 결과가, 악한 행위를 하면 악한 결과가 온다고 하는 불교의 인과설과도 연관 지어 있는 것입니다.

방생은 물리적으로 생명을 살려주는 보시행 입니다만,
방생이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자비행으로 실천에 초점을 둔다고 한다면,
이것은 병들은 중생에게는 병을 치료해주고,
가난한 중생에게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적이나 심적인 자원을 공급해주며,
외롭고 쓸쓸한 사람에게는 친구가 되어주고,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법과 사랑을 주는 법을 알려주며,
더 나아가서는 진리에 어두은 자에게는 부처님의 참 진리를 일러주므로 해서
모든 윤회하는 중생을 해탈시켜 주는 것이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실천해 나가야 할 방생의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생은 산 목숨을 죽이는 것에 반대되는
인간의 선(善)한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교의 모든 수행은 듣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것으로 통합하여 볼 수 있습니다.
방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방생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깊은 사유와 실천으로 마무리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