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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범지품 1장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04-04 14:53
조회
18
범지품(梵志品) : 범지란 곧 바라문으로 구도자를 말한다.
바라문은 인도의 계급제도에 따르면 최상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불교에서 보면 외도(外道)이지만 붓다는
수행자로서의 본질을 갖춘 바라문은 그 위치를 인정하고 중요시 하였다.
단 여기서의 범지는 이러한 전통적인 의미의 바라문이 아니라 수행자 바라문의 이름을 차용하여
일반적으로 청정하게 살아가는 참된 구도자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참된 구도자는 법에 따르는 생활을 하고
홀로선정에 들어 부지런히 수행하며,
자신에 대한 온갖 모욕을 참고 살아있는 것을 함부로 해하지 않으며,
모든 불선을 선으로 갚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애욕의 흐름을 끊고건너서 청정하여 욕심이 없으며
모든 지어진 것은 없어지는 것인 줄 아는 사람.
그를 구도자라 한다.